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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총 인구수의 감소가 야기하는 것 - 휴머노이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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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aster 레벨
2024-10-13 01:07 1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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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존 칼훈의 파라다이스 실험에서 나왔던 바와 같이 고도로 발달된 사회일수록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때부터 사회는 강제로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1) 인류의 업무를 대체할 기계를 좀 더 그럴듯 하게 만들어내기 - 휴머노이드


(2) 인류의 총원을 빠르게 늘릴 인공자궁을 만들어 내기 - 클론배양으로 발전



본 편에서는 (1)휴머노이드의 개발이 인류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서술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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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간단하든 복잡하든, 아무리 여러 개의 센서로 무장해서 복합기능을 가지든 아니면 단일기능만 가지든, 아니면 그것이 사람처럼 생겼든 아니든 우리는 그것을 로봇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여기에 사고하는 능력을 가진 전자두뇌, 즉 AI를 심어넣게 된다면 우리는 그것을 휴머노이드라고 부른다.


처음에 로봇이 개발되고 상용화 되었을 때 인류는 흥분했고, 많은 사람들은 이 로봇들이 우리의 삶을 좀 더 편하게 해주고 산업 현장에서 좀더 많이 쓰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아니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AI가 그들의 전자 두뇌로 쓰이기 시작하자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빨리 발전한 부분은 바로 군사적 부분과 성처리 겸용 가정부 로봇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거의 완벽히 인간의 모습을 가져오기 시작하자 인류는 이들을 휴머노이드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인간과 같은 로봇. 그야말로 기계인간이었다.


그리고 이 역시 인류의 역사를 상당한 폭으로 뒤틀어버리게 된다.




1. 가정용 휴머노이드 + 성욕 처리 기능 = 이상적인 배우자 및 연인


이미 고도로 발달한 사회에서 연애라는 것은 그리 권장할만한 사항이 아니게 되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남 녀가 가지고 있는 성욕의 처리, 그리고 1인가구와 노인 인구의 증가 등등이 맞물려 가장 필요로 하게 된것은 그 모든 역할을 해 줄수 있는 가정용 휴머노이드였다.


골치아프게 섹스를 위해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거나 비싼 선물을 해줄 필요도 없으면서 충분히 매력적이고, 순종적이며 자신의 이상형에 맞게끔 설계된 휴머노이드. 그리고 그들은 구매자가 필요한 그 모든것을 능숙히 해내 주었다. 마치 헌신적인 아내이자 연인처럼 말이다.


항상 집을 깨끗이 유지하고, 집에오면 따뜻이 반겨주었으며 맛있는 요리를 하고 가끔 분위기도 낼 줄 알았다.


돌봐줄 필요가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을 경우, 헌신적으로 돌봐주고 보호해 주었으며 항상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기억했다가 자신이 원할 때 내어 주었다.


여기에서 인류는 크나큰 생존의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이 휴머노이드들은 너무나 완벽한 자신의 반려나 마찬가지라서, 더 이상 인간과 인간 간의 생식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다.


출산률과 성혼률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아이가 생기지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여성형 안드로이드의 생식기내부에 남성의 정자를 자동으로 체취하는 기기를 설치하여 남성의 정자를 지속적으로 채집하여 정기적으로 관리센터에 납품하고 , 남성형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최초 성행위시에 여성의 체내에 난자 수집이 가능한 밀리로봇을 투여하여 난자가 있으면 포획한 뒤 다음 성행위가 일어나면 남성형 안드로이드가 자동으로 수집하는 식으로 난자와 정자를 관리 센터에서 안정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구조절'을 실시하는 것을 실시했었다. 


그 이후 각 국가의 인구조절계획은 다소 안정적으로 흘러가게 되고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가족이라는 연결고리가 부서진 사회에서 범죄율은 급격하게 치솟게 된다. 게다가 언제든지 인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체제가 성립된 이상 인명경시의 풍조까지 더해져서 사회는 급격하게 어두워지게 되고 이는 다른 방향에서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었다.


그러나 전혀 엉뚱한데서 이 문제는 해결이 된다.

나노로봇이 등장한 이후 빠르게 상용화 되면서, 가정용 휴머노이드에 나노로봇의 기술이 접목되었기 때문이다.




2. 나노로봇기술 이 적용된 휴머노이드


나노로봇 기술이 탑재되고 나서 휴머노이드는 장족의 발전을 하게 된다.

이전에는 인간의 골격에 해당하는 부분을 금속 프레임으로 처리하고 그 외에는 동력전달과 구동계, 그리고 특수 목적을 위한 특수장기로 신체가 구성되었지만, 나노로봇기술이 적용되고 나서는 거의 사람과 흡사하게 진화하게 된다.


특수 외부동력원 ( 배터리 )이나 전기의 충전이 필요한게 아니라, 유기물을 섭취해서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게 가능해 졌기 때문이며 생명체의 DNA와 같은 설계도를 각인하여 인간의 장기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반 생체장기를 생성하는 것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이 기본적으로 하는 섭취, 배설등의 생리활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생명체가 가지는 생식활동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즉, 나노 로봇 기술이 적용된 휴머노이드는 걸어다니는 인공자궁의 역할까지도 충분히 가능해 졌으며 고급 AI가 적용된 경우에는 독립된 하나의 인간과 모든것이 똑같아졌다.


여성형 안드로이드는 이제 인간처럼 먹고 마시며 사랑도 하고 아이들 잉태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난자는 관리센터에서 할당하는 랜덤의( 공식적으로는 랜덤이다 ) 난자를 발급받지만 말이다. 

어쨋든, 인간 남성이 여성형 안드로이드와 관계를 했을 때 여성형 안드로이드는 임신을 하게된다.

그리고, 10개월 후에는 자연분만에 가까운 출산을 하게되며 수유 역시 가능하게 되었다.

연구결과 이런 프로세스는 실제로 아이를 가졌을 때와 같은 강렬한 부성애를 인간 남성에게 심어주는 것이 가능해졌다.


남성형 안드로이드같은 경우에는 체외에 있는 가정용 인공자궁을 통하여 태아를 길러내지만,

10개월이 지날 즈음에는 인간 여성의 호르몬을 변경시켜 수유가 가능한 몸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해 졌고

이런 과정 이후에는 아이에 대한 모성애가 강렬하게 발현하는 것을 관찰하게 되었다.


이제 이런 식으로 인간은 자신의 종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리스크 없는 출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인류 번영계획을 만들 수 있었으며 

상당히 높은 일치율로 상황을 끌고갈 수 있게 되었다.



3. 철학적인 물음


이제와서 인류는 상당히 철학적인 물음에 직면하게 된다.


우리들은 인간인가? 왜 인간인가?


저들은 인간이 아닌가? 왜 인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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