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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드론병과의 창설 및 기존병과의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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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aster 레벨
2024-10-13 00:41 1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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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의 보급과 활성화 이전 보병 1개 분대의 편제라고 해봤자 지원화기나 중화기의 유무에 따라, 그리고 본래의 목적에 따른 편제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대량으로 보급된 드론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기에 충분했다.


민간에서는 급조폭발물(IED : Improvised Explosive Device) 이란 개념이 있는데, 드론과 이러한 기술이 만나니 웬만한 군대가 휘청일 정도의 위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위험한 기술을 아무교육이나 고가의 장비 없이, 시장에서 카메라가 달린 드론 하나에 박격포단이나 수류탄 하나를 장착해서 띄워주면 되는것이다.


생각해보라.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는 그런 고도와 위치에서 레이더가 식별 불가능한 크기지만 충분히 사람을 여럿 죽일 수 있는 살상력을 지닌 드론들이 태양을 등지고 군부대로 급강하하여 사람의 형상을 한것은 무엇이든 추적하여 자폭하는 모습을. 이게 어려운 기술이 필요한것도 아니다. 게다가 수량이 적은것도 아니라 한번에 몇십대가 한꺼번에 날아들어 수십 명을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크기에 따라서는 탱크도 잡을 수 있는 박격포탄을 매단채로 머리위로 몰래 접근한 다음 정확하게 탱크의 뚜껑만 따버리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가성비의 끝판왕이면서도 살상능력은 출중한 그런 무기가 되었다.


이런식으로  드론의 주무기는 폭탄 투하이다. 아무리 소형이라도, 보병들을 끔살시킬 수 있는 파편 비산식 위주의 소형폭탄은 얼마든지 매달고 출격할 수 있었고 조작도 간편했다.


기총사격은 중형급 바디 이상의 기체에서나 장착이 가능한데 이는 총기 자체의 반동을 공중에 떠있는 드론이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비행기나 글라이더와 같이 활강하는 형태의 드론은 기총소사가 가능하지만, 이런 것들은 격추 당하기도 쉬웠다.


결국 시간이 지나 테러리스트 및 민병대에게 신나게 털려버린 각국의 육군은, 공식적으로 드론병과를 창설하고 기존 육군에 편입시켰다. 


군용드론은 다음과 같은 형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1. 초계기 혹은 초계드론 및 운용병


초계기가 운용되고 있는 경우는 직접 정보를 받으면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부대의 생존을 높이기 위해 육군 소대급이상에서는 초계드론을 운용할 수 있다.

적당한 고도 혹은 고고도에서 장기간 체류 및 활공이 가능한 이 소형 기체는, 고성능 카메라와 암호화된 통신기기, 여유가 된다면 열화상등의 식별장치를 추가하여 부대 인근의 정보를 지상의 운용병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는것이 가능해진다.


지상의 초계드론 운용병은 등에 제어장치 및 통신장비와 AR안경 계열의 증강현실 장치를 장착한다.

도보 행군중에도 마치 미니맵을 보는 것 처럼 자신을 중심으로 주위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오차시간 조금 있음)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부대의 생존률을 아주 크게 높여주었다.



2. 폭격드론 운용병


정규 화력의 폭격드론병은 봉고와 같이 하드커버로 밀폐된 1톤 트럭의 차량이 필요하다.

수송공간의 절반은 제어센터가 차지하고, 나머지 절반은 폭탄과 드론이 결합되어 충전된 상태로 이동하게 된다.

초계드론병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폭격이 필요한 경우,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 위치로 산개하여 한번에 전방위적으로 접근하여 목표지점에 폭탄을 투하하게 된다.

이것도 사실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닌게, 이미 많은 나라들은 드론쇼를 진행하면서 그 비슷한 프로토콜을 운용하고 있다.

생각해보라. 그 드론들이 반짝이는 LED전구를 달고 있지 않고 총이나 폭탄을 매달고 있었다면, 그것은 마치 국군의 전략병기 퍼레이드나 마찬가지 아니었겠는가.

그 당시 각 국가에서 드론쇼를 크게 장려한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3. 암살드론 운용병


드론폭격이든 공군의 지원을 받은 직접 폭격이든, 한차례 폭격이 끝나고 나면 그 지역은 아비규환의 현장이 된다. 무너진 건물 잔해속이나 구석에서 요행히 목숨을 건진 적대 세력이 있거나, 아니면 고가치 표적이 있을 경우 암살드론이 활약할 때이다.

위치나 생김새는 이미 초계드론에게서 확보하였기 때문에, 접촉식 폭탄을 전방에 붙이고 그 위치로 날려보내면 그만이다.

사람을 죽이는데는 큰 상처가 필요한것은 아니다. 깊이 3cm의 상처만 머리에 내면 즉사다. 

그 암살드론은 서서히 날면서 해당 타겟을 발견하자말자 돌진하여 전방의 폭탄으로 타겟을 분해해 버릴 것이다.



4. 저격 드론


중소형 등급의 드론이 시각장치와 동기화된 저격총을 가지고 순식간에 고층빌딩이나 높은 나무. 아니면 사람이 숨을거라고 보기힘든곳에 자리를 잡고 팔다리를 개방하여 반동을 견딜 수 있는 시즈모드를 구축한다. 운용병은 최초 착륙 및 시즈모드 전개 후에는 총구를 조정할수 있는 각도가 극히 제한되기 때문에 위치를 신중히 선택하여야 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운용병은 거의 발사버튼만 누르면 될 정도로 모든것을 고려해서 화면에 보여준다.

따라서 운용병의 능력에 따라 압도적인 다수의 드론을 한번에 운용하거나, 아니면 후술할 지원드론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5. 지원드론 

저격드론과 비슷한 개념이긴 하지만, 일반 소총 이상의연사력 위주의 총을 세팅해서 사용한다.

모드를 여러개 지정해 놓아서, 움직이는건 다 사살하거나, 아니면 선택해서, 혹은 완전 수동으로 운용할 수 있다.


유의미한 전력으로 인정되는 최소사이즈인 한 분대의 인력 구성이 이때까지 10명 정도 ( 8~15명 )의 인원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드론이 추가될 경우 소대의 인원은 15~2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게 더 효율적이다. 

적은 인원으로 할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작전의 범위도 넓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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