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인구수의 감소가 야기하는 것 - 인공자궁 ( 클론배양 ) 편 > 퍼스널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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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총 인구수의 감소가 야기하는 것 - 인공자궁 ( 클론배양 )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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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3 00:44 1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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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존 칼훈의 파라다이스 실험에서 나왔던 바와 같이 고도로 발달된 사회일수록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때부터 사회는 강제로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1) 인류를 업무를 대체할 기계를 좀 더 그럴듯 하게 만들어내기 - 휴머노이드


(2) 인류의 총원을 빠르게 늘릴 인공자궁을 만들어 내기 - 클론배양으로 발전



본 편에서는 (2)인공자궁의 개발이 인류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서술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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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기술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각국의 정부는 이에 대한 기술이 간절하기 때문에, 관련 분야의 연구는 이미 옛날부터 정부의 주도하에 그리고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 각 기술의 정의와 발전 정도를 살펴보자.



1단계 :: 인공자궁


 - 부부로부터 수정란을 제공받아 인간의 자궁처럼 10개월 안에 수정란 상태에서부터 영아를 키워내는 것이 가능한 기기.

이 단계까지는 저출산의 희망이자 인류를 구원할 기술로 칭송받는다. 

불임이나 난임이란 단어도 사라지고, 누구나 원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으며 정책적인 인구조절이 가능해진다. 

계획된 인구조절은 계획된 지원을 좀 더 원활히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누구도 불만을 가지지 않는다.

종교계나 인권관련 윤리위원회가 가졌던 불만은, 첫 인공자궁에서 나온 아이가 또렷한 자의식과 별개의 인격 그리고 영혼을 가졌다고 세상이 인정했을 때 깨끗하게 묻혀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전 세계의 종교계는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하긴, 근원이 되는 세포가 엄연히 부모의 것인데 그 결과물은 당연히 부모의 아이가 아니겠는가? 여기에 종교가 끼어들 여지가 사라지면서 종교의 존재 의미가 크게 퇴색되게 된다.




2단계 :: 유전자편집


- 인간의 욕망이 반영되기 시작한다.

베이스는 부부의 유전형질이지만, 여기에 각종 뛰어난 능력을 부여 및 강화, 그리고 각종 질병에 대한 내성 등을 유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다시 인간의 평등과 불평등,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며 윤리적인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결국 윤리적인 측면은 상당히 약화되고 일종의 자동차 옵션처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단 몇세대만에 대부분의 인간은 초인의 계열에 들어서게 되고 수명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3단계 :: 전쟁병기로서의 활용 - 배양기술의 접목


- 정치의 어두운 면과 국제정세가 얽히기 시작한다. 

약소국일수록 배양기술에 목을 맬 수밖에 없다. 차이나는 국력과 인구를 배양된 인류로 대체해야만 자신들도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혹자는 그럴바에는 그냥 강대국에 편입되는 편이 낫지 않냐고 할수도 있지만, 권력자는 자신의 밥그릇을 뺏길 바에는 밥상을 엎어버리는 쪽을 택한다.

결국 인공자궁은 성장속도를 크게 높이고 제어가 가능한 '배양'기술을 발전 및 접목시키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는 신기술의 치명적인 부작용과 더불어 사회 전체의 방향을 틀어버리게 된다.



3-1. 표준클론의 탄생 :: 완벽한 인간표준의 설정

- 이왕 그렇게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면, 또 가능하면 양질의 상품을 얻고 싶은것이 사람 마음이다. 이를 정치인들에게 대입하면, 윤리적인 입장따위는 제껴두고 같은 자원을 투입해서 최고품질의 병사를 뽑아내고 싶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것저것 다 짬뽕해서 최강의 두뇌와 최강의 신체, 그리고 초인이나 달인급에 해당하는 각종 물리적인 능력과 질병과 독에 저항성을 가지는 초인클론 모델이 정해지게 된다.

또한, 각 쓰임새에 맞게 어떠한 특수기능을 강화시킨 강화클론도 가능해지는것은 당연하게 된다.



3-2. 수명문제 :: 배양속도의 조절

급격한 배양은 급격한 노화를 가져온다. 배양기 내에서 급격히 성장은 가능하지만, '출하'된 후에도 그 성장속도를 바꿀수가 없다.

예를들어 100년의 수명을 가진 인간을 1년만에 20살의 연령으로 출하했을 때, 이 배양된 인간의 남은 수명은 4년이고, 그나마 2년만 더 지나면 '고령상태'가 되어 사회적인 활동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방법은 두가지이다.

2~3년 안에 부품 갈아끼우듯이 계속해서 클론을 찍어내고 임무에 투입하게 되는 것.

혹은, 장기간의 배양과정을 거쳐 인간과 유사하거나 거의 동등한 수명을 가지도록 운영하는 것.

하지만, 후술할 자원상의 이유 때문에 대부분 두번째 안으로 운영하게 된다.


물론 나중에, 노화유전자를 적당한 시기에 후천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발견하였지만, 그것은 사회적은 흐름에 밀려 사장되게 된다. 더 좋은 방법이 많았거든.



3-3. 클론 시체의 재활용 문제

단추를 누르면 클론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다.

모든 기초설비에 대한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1기의 클론을 제작하는데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그런데 이런한 클론이 수명을 다해서 죽던지 아니면 임무중 죽던지 할 경우,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았으니, 일반인들이 죽었을 때 처럼 땅에 묻거나 화장을 해야 할것인가?

결국 효율성이란 입장 때문에, 클론의 몸체는 재활용하게 된다.

모든 구성요소를 회수하여 배양액의 상태로 재가공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결국 이때 쯤 해서, 인간의 본성과 영혼을 다시한번 탐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종교가 대두되게 되어 있다.

자기는 인간이고,  한낱 공장에서 찍어낸 클론과는 틀리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구 인류의 존재가치가 생기기 때문이다.



4. 기억 전송 시스템

육체를 성공적으로 출하시키더라도, 알맹이는 갓난아이와 똑같다.

거기다 엄청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 극히 위험한 갓난아기.

조금만 실수해도 그 생체병기와 맞먹는 존재의 반감을 사게되고 이는 크나큰 피해로 돌아왔다.

그래서 결국은 출하시기와 맞물리게끔 어떠한 기억과 경험을 뇌에 각인하는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그리고 군사적으로, 산업적으로 이는 꽤나 괜찮은 결과를 가지고 왔다.




5. 권력자의 불노불사 및 인격의 백업시대

기억전송이 가능해지자, 좀 더 근원적인 의문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A라는 사람 인생의 모든 기록과 감정을 모두 데이터로 만들어서 클론에게 전송한다면, 그 클론은 A 본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 대두되었다.

하지만 그 본질은, 최고 권력자의 모든 데이터를 클론에 전송했을 때, 그 클론은 자신을 오리지날 이라고 인식할 것인지를 묻는 말이었고, 각국의 권력자들은 이를 알아내고자 혈안이 되었다.


하지만 결론은 허무하게도 빨리 났다. 인권이 약한 나라에서 아무나 한명 잡아다가, 뭔가 희안한 교육을 잔뜩 시킨뒤 기억을 전송시키고는 그 클론이 깨어났을 때를 관찰하면 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결론은 완벽한 오리지널의 복제체가 된다는 것이었고, 그 말은 누구든 언제든 모든 기억을 가지고 새롭고 싱싱하고 무적인 신체로 갈아탈 수 있다는 말이었다.




이제 이쯤되면 완벽한 인명경시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한다.


자신의 인격과 기억을 주기적으로 백업만 해주면 무슨일이 있어도 자신이라는 존재를 소멸되지 않으며, 돈만 있으면 언제든 좀더 멋지고 싱싱한 몸으로 갈아탈 수 있었고,

괜찮은 동기화 기기만 있으면 백지상태의 클론을 자신의 정신이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다른 세계가 열리며 이 시점 이전까지를 구인류, 이후부터는 신인류라고 정의하는게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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