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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안티드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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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aster 레벨
2024-10-13 22:18 1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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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참으로 골치아픈 존재라 할 수 있다. 어린아이가 레이싱카를 조종하는 데 아무 어려움이 없듯이, 성인이라면 드론을 아주 빠른 시간내에 능숙하게 조종할 수 있다.


거기에 폭발물이나 총기류를 매달고 간다고 생각해보라. 섬뜩하지 않은가? 


그래서 드론이 개발됨과 동시에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안티드론 기술을 같이 개발하기 시작했지만 그리 신통한 효과를 얻지는 못했다. 레이더에도 거의 잡히지 않는 초소형의 크기라는 것이 문제가 되었고,  백팩을 하나 메고 주요 타격지점 근처로 걸어서 잠입한 사람이 화장실 같은 구석진 곳에서 드론을 이륙시켜 10km내의 목표물을 유유히 폭파시키고 사라지는 일은 너무나 쉽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어떤 나라에서는 정식으로 드론잡는 매를 훈련시켜서 사용하는것이 오히려 효과가 좋았다고 하겠는가? 하지만, 이런 드론 천하 역시 시간이 가면서 대응 기술들이 개발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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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파교란 막 생성


강력한 지향성 전파방해 막을 사용하여 주요 거점을 아예 빙 둘러싸 버리는 것으로 드론을 무력화 시키고자 하였다. 어차피 군사거점이나 주요 행정시설, 그리고 국가 자원 수급처 등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다. 


추후, 이는 출력을 정밀 조절할 수 있는 고성능 출력조정기와 결합하여 건물의 외벽을 따라 정밀하게 형상을 조절하여 입체적인 형상과 구획을 수비거점에 세울 수 있게 되면서 꽤나 유용한 방어막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2.  순찰 및 포획드론의 개발


가장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가깝다고 평가받고 있는 해결책이다.


생각해보라. 범죄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찰서를 촘촘하게 배치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예산과 인력상의 이유로 적정 거리, 구역, 1인당 경찰 수 같은 개념이 나와 있는 것이지만, 드론에 의한 경비망은 그런 걱정이 없다.


해킹에 취약한 드론과 불가능한 드론을 섞어서 감시망을 중복되게 촘촘하게 만들어 버린다면, 외부에서 드론으로 침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드론의 포획 문제였다.


이런 형태의 방공망은 적의 자산을 그대로 뺏아올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무력화 시키는 것은 본전이고, 적의 자산을 그대로 포획하여 연구하거나 자신의 자산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꽤나 의미가 있는 행위이기 때문에 이 역시 도시나 인구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시행되었다.


아무리 민간인을 학살하는 것은 국제 규정에 어긋나는 짓이라고 해도, 전쟁을 일으키는 놈 중에 정상인놈이 있던가? 실제로 이러한 방호막은 수많은 생명을 지킨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3. 지향성 EMP의 보급


EMP는 흔히 알기로 일련의 폭발과 같이 완벽한 구형을 띠고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를 충분히 정밀하게 방향성을 부여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종의 빔 형태의 무기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 EMP를 구동시키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적은 전력이면 충분했기 때문에 각 건물의 옥상에 하나씩 설치되기 시작했고, 이를 군은 아낌없이 운용하게 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정찰 드론이나 기타의 방법에 의해 위협적인 드론이 발견되면 그 즉각 지향성 EMP가 발사되어 적 기체의 회로를 완전히 태워버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4.  군대에서의 안티드론


기계화 보병이든, 기갑 부대이든 현대전에서 가장 위협적인 요소는 드론이 되었다.


드론은 초계기의 역할을 할수도 있었고 스나이퍼의 역할이나 중화기 지원사격의 역할도 충분히 할수가 있었다. 그리고 규모가 조금만 큰 부대의 경우, 항공지원과 흡사한 타격을 육군 자체 내에서도 할수 있었다. 이러한 드론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는 군 수뇌부의 오랜 골칫거리가 되었다.


대규모 드론공격에 의해 1개 연대급이 전멸하는 것도 다반사였고, 이는 전쟁의 패러다임을 새로 쓰기에 충분했다.


거점 주위에 안티드론 전자파 벽을 세웠더니 높은 고도에서 사진 촬영후 자폭 돌진드론을 날려버리는 것으로 대응하지 않나, 고고도 정찰용 초계 드론을 날렸더니 오히려 적에게 발각되어 부대의 위치를 알리는 표식이 되어버리지를 않나, 그렇다고 완벽하게 은폐엄폐를 하자니 부대 전체가 발이 묶여버려서 진군이 불가능하게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지를 않나… 완전히 혼돈의 도가니가 되어갔다.


막말로 가위바위보 카드를 등에 한장씩 지고 돌격해서 서로 패를 까보는것으로 승패를 결정짓는 것과 같은 형태의 소모전이 되어가자 드론기술은 더욱 더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는 차후 드론 이후 군대의 변화 항목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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